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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는 3월께가 산란기로 독성이 가장 강하며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면서 위력을 잃는다. 3월께에는 참복 한마리의 독이 33명을 죽일 정도로 맹독성이며 이는 청산가리의 약 10배 수준이다. 사람이 복어의 독을 먹으면 20분~4시간 사이에 입이나 손끝이 저려오고 구토를 한뒤 몸 전체가 마비 상태에 빠져 호흡이 곤란해진다. 심한 경우 의식을 잃고 죽게 된다. 복어 독은 주로 난소나 간에 있지만 종류별로는 위 장 껍질 눈이나 정소 등에도 맹독이 있다. 일반적으로 생선은 사람과 달리 눈꺼풀이 없어서 자고 있어도 눈은 항상 떠 있지만 복어는 눈꺼풀이 있다. 복어는 눈가에 윤상근이라는 특별한 조직이 눈꺼풀 역할을 하며 눈을 보호한다. 이 곳을 찔러 자극을 주면 눈꺼풀을 닫는다.단지 사람과 같이 눈을 깜빡이지 않는다. 자극을 줘서 닫을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20초가량으로 매우 느리다. 복어는 몸을 크게 보이게 해 적에게 위협을 가하려는 자기방어수단을 갖고 있다. 낚시로 낚아올렸을 때는 아가미 구멍을 통해 공기를,바다에서는 입으로 물을 마시고 2~3배가량 부풀어 오른다. 또 위 아랫부분에 "확장낭"이라는 신축성 있는 주머니로 들여마신 공기와 물이 보내지며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식도의 괄약근이 주머니 입구를 꽉 막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