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수익추구형 펀드'가 뭐기에 | |
주가 오르든 떨어지든 플러스 수익내는 펀드 대부분의 펀드, 선·현물 차익거래 전략 이용 항상 수익내진 못해… 원금 보장 안될 수도 주식형펀드에 투자한 A씨는 요즘 마음이 답답하다. 올 들어 주식시장이 폭락세를 보이면서 펀드 수익률도 10% 가까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반면 A씨 회사 동료 B씨는 무덤덤하다. B씨 역시 펀드에 투자했지만 B씨 펀드의 수익률은 플러스 상태다. 코스피지수가 올 들어 10% 가까이 하락했는데 플러스 수익률이 나다니? A씨는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B씨는 어떤 펀드에 투자한 것일까.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란 ◆주가가 떨어져도 수익이 난다(?) 시장 상황과 상관없이 수익을 거둔다는 게 어떤 의미일까. 주가가 폭락하는데도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일까.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는 차익거래 전략을 이용한다. 현재 운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절대수익추구형 펀드가 이 같은 형태다. 차익거래 전략은 주식 현물과 선물 가격 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거두는 구조다. 펀드 자산의 60~70% 정도를 안정적인 채권에 투자하면서도 나머지 자산은 선·현물 차익거래를 통해 수익을 낸다. 펀드 수익률은 주식시장 등락과 상관없이 선·현물 가격차에서 발생한다. 미국 증시가 갑자기 폭락하거나 외국인이 우리나라 선물시장에서 한꺼번에 대량으로 사고팔 경우 순간적으로 현물과 선물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경우 펀드 수익률도 높아질 수 있다. 롱숏(Long- Short) 전략을 이용한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도 있다. 저평가된 주식을 사고(롱) 고평가된 주식을 팔아서(숏) 수익을 낸다. 조선주를 예로 들어보자. 조선주가 상승할 경우 현대중공업이나 삼성중공업은 같은 조선주라도 주가가 똑같이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어떤 종목은 강하게 올라가고 어떤 종목은 덜 오를 수도 있다. 이 중 주가 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매수하고 상승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매도하는 전략이 롱숏전략이다. 펀드매니저는 과거 주가 패턴을 분석한 뒤 이를 기초로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펀드를 운용하게 된다. 미래에셋롱숏주식형펀드는 올 들어 시장이 10% 하락하는 와중에도 5% 넘는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또 특정 종목이나 지수의 흐름에 따라 수익률이 정해지는 ELF(주가연계펀드) 역시 넓은 의미에서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로 분류될 수 있다. ◆투자전략은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는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와 달리 '낮은 위험성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를 위해 고안된 펀드 상품이다. 하지만 절대수익을 추구한다고 해서 항상 수익이 발생하고, 원금이 보장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는 전통형 주식형펀드와 마찬가지로 펀드매니저와 운용사의 역량이 펀드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펀드가 어떤 형태로 구조화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때문에 펀드매니저의 경력과 펀드 구조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플러스자산운용 김현희 AI운용팀장은 "최근에는 절대수익을 추구하면서도 상승장에서 덤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짜인 상품도 등장하고 있다"며 "펀드 이름만 봐서는 어떤 식으로 구조화됐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상품 약관이나 투자설명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행이나 증권사 등 판매 창구에서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펀드 운용사에 직접 문의하는 방법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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