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되는 나무활용

[스크랩] 노간주나무 의 효능

아모스 33 2009. 8. 27. 17:04

 노간주나무[Juniperus rigida,노가지나무]

 

 

노간주나무

 

노가지나무라고도 함.

측백나무과(―科 Cupressaceae)에 속하는 상록교목.

 

주로 석회암지대에서 자란다. 키는 8m 정도로 보통 200년까지 산다.

원통형의 빗자루처럼 생겼으며, 수피는 세로로 갈라지고 흑갈색을 띤다.

잎은 3개씩 모여 달리며 끝이 뾰족하고 진한 녹색이나 겨울에는 흔히 적갈색으로 변한다.

꽃은 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피는데 암꽃은 1송이씩, 수꽃은 1~3송이씩 달리며 열매는

10월에 진한 갈색으로 동그랗게 익고 맛이 좀 쓰다.

두송실(杜松實)은 가을에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 것으로 한방에서는 발한·이뇨·신경통·

류머티즘의 치료에 사용한다. 열매로 술을 담근 것을 두송주라고 한다.

키가 작은 종류들은 분재용으로 쓰인다.


주로 물기가 없는 마른 땅에서도 자라지만 해가 잘 드는 곳에서 번성하기 때문에

그늘진 곳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 열매는 새들의 먹이가 되며, 어릴 때는 나무에서

새순이 나오기도 한다. 잎이 가시처럼 생겨 동물들에 의한 피해가 적다.

          약성 및 활용법
          나무 줄기가 몹시 질기고 탄력이 있으므로 소의 코뚜레 재료로 널리 썼고 대나무가

자라지 않는 지역에서는 잔가지를 다듬어 버리고 껍질을 깎아 내어 장대를 만들기도 했다.
노간주나무는 열매를 약으로 쓴다. 가을에 열매를 따서 모아 달여서 먹기도 하지만

햇볕에 말려서 기름을 짜서 쓰는 것이 훨씬 약효가 좋다.
노간주 열매에는 0.5~2%의 정유성분이 들어 있고, 당분이 40%, 송진이 0.9%, 이밖에 기름,

색소, 사과산, 개미산, 초산 등이 들어 있다. 정유성분은 위장점막을 자극하여 위 운동을

세게 하고 소화액을 빨리 나오게 한다. 또 가래를 삭이고 염증을 치료하는 효과도 있다.
정유는 콩팥을 자극하여 이뇨작용을 하므로 몸이 붓거나 소변이 잘 안 나오는 증세에

쓸 수 있으나 오래 쓰거나 많이 쓰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신장염이나 심장성 신염 등에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1. 통풍, 류머티스 관절염, 근육통, 견비통, 신경통에 특효약 - 노간주 열매 기름인 두송유는

   통풍, 류머티스 관절염, 근육통, 견비통, 신경통에 특효약이라 할 만하다.

   두송유를 창호지에 먹여 아픈 부위에 붙이면 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빨리 통증이 멎고

   차츰 치유된다. 두송유를 아픈 부위에 바르고 나서 그 위에 창호지를 붙이고 드라이어로

   뜨거운 바람을 쐬어 주면 치료효과가 더욱 빠르다.

2. 중풍으로 인한 마비에는 마비된 부위에 두송유를 듬뿍 바르고 나서 마사지를 하면

   효과가 있다. 온몸이 나른하고 피곤할 때 두송유를 온몸에 바르고 마사지를 하면 몸이

   개운해진다.

3. 코막힘, 소변불통, 변비를 치료하고 혈액순환 - 노송나무 열매로 술을 담그면

   두송주가 된다. 이 두송주는 코막힘, 소변불통, 변비를 치료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작용이 있다. 독한 술을 열매 양의 3~4배쯤 붓고 밀봉하여 6개월쯤 두었다가

   열매는 건져 버리고 술만 따로 따라 두었다가 소주잔으로 한 잔씩 아침 저녁으로 마신다.

 

문헌에 나타난 노간주나무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 노간주 나무 열매인 두송실에 대한 기록.

1. [두송실(杜松實) //노가지열매, 두송자(杜松子)// [본초]
   노가지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성 교목인 노가지나무(Juniperus rigida Sieb. dt Zucc.)의

   익은 열매를 말린 것이다. 노가지나무는 각지의 산기슭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그늘에서 말린다. 풍습을 없애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건위작용, 거담작용, 억균작용이 밝혀졌다. 부종, 방광과 요도의 병,

   류머티즘성  관절염, 아메바성이질 등에 쓴다. 하루 1~3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짓찧어 붙인다.]
   두송실은 풍을 몰아내고 습기를 제거하며 수종, 위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 및 흥분 작용,

   심장병이나 간장 질환으로 생긴 수종, 진통, 요도생식기 질환, 통풍, 땀을 내게하며

   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하루 건조한 열매 1~4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시는

   짓찧어 바른다.
   보통 10월에 열매가 익으면 따서 그늘진 곳에서 말린다. 성숙된 다음 말린 과실은 둥글거나

   타원 모양이고 지름이 7~8밀리이며 자갈색이고 윤기가 돌며 표면에 흰 가루가 약간 붙어

   있다.   속에 종자가 2~3개 들어 있는데 한 개 혹은 4개씩 들어 있는 것도 있다.

   종자는 둥근 난형이고 갈색이며 독특한 향기가 나고 맛이 달다.
   노간주 나무 열매를 언제 채취하면 기름을 가장 많이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북한에서는

   이미 철저한 조사를 해놓은 자료가 있어 아래에 공개한다.

2. 북한에서 펴낸 <동의과학연구논문집 제 1권 67~68면>에서 기록.

[노가지나무(노간주나무, 두송실(杜松實), 두송자(杜松子), Juniperus rigida Sieb. et Zucc.
노가지나무의 정유성분-아메피린에 의한 아메바 적리치료에 대한 임상실험적 연구

① 성분: 조선산 노가지나무 열매의 정유함량은 6~9월에 0.81%, 10월에 1.16%,

    11월에 1.39%, 12월에 1.23%로서 11월의 것이 제일 높았다.
    보관 기일에 따르는 정유의 물리적 상수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정유의 10.1%는 α-피넨이고 72.2%는 카르보닐 화합물이었다...... 이하 내용 생략]
    즉 노간주 나무의 열매를 이용하여 기름을 낼 때에는 6~12월까지 채취가 가능하지만

    가장 기름의 함량이 높을 때는 11월이므로 가능하면 11월에 채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열매만이 아니라 잎과 잔가지를 물로 달여서 목욕을 하면 중풍 및 사지마비에 효험이 있다.

    오십견을 앓고 있는 한 약사모 회원은 '드라이진'이라는 술에

    노간주나무의 열매가 들어간 것을 알고 술을 마시면서 술로 아픈부위에

    습포를 겸하였는데 효과를 보았다고 함께 산행중에 필자에게 체험담을 말해 주었다.

3. 김중기(金重冀)씨가 쓴 <양주(洋酒)>에서 두송유로 만든 드라이진에 대한  기록.

[드라이진은 17세기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의 의학부 교수인 프라시스, 유보아(실비우스)에 의해 만들어 ?다. 이때 이뇨, 건위, 감기에 효과있는 두송실(杜松實)을 주정과 함께 증류하여 약용으로 만들었지만 약보다 오히려 술로써 전국에 보급되었다. 이렇게 드라이진은 처음 약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북부 유럽에서는 약주(藥酒)라고 불리워졌다. 그후 네덜란드의 윌리암 3세가 영국의 왕이 되자 영국에 보급 런던 타입의 진으로 만들어졌고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칵테일의 왕자가 된 술이다.

해태 런던 드라이진은 두송실외 15가지 한약재 약초를 넣어 증류시킨 런던 타입의 정통 드라이진으로 수많은 양주 시장에서도 칵테일의 주역으로서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진의 인구가 계속 증가함은 이들 모두가 두송열매의 상긋한 맛과 독특한 향기 때문에 오직 드라이진만 찾는 것으로 보아 진이 얼마만큼 개성있는 술인가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의 <영하중초약수책>에서는 류머티스성 관절통의 치료에 대해서 "노간주나무 열매인 두송실을 적당량 짓찧어 바른다."라고 기록하며, <왕전상, 생리학>에서는 "위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 및 흥분 작용이 있다. 심장병이나 간장 질환으로 인하여 생긴 수종에 쓴다."고 기록하고 <국약의 약리학>에서는 "소변을 잘나오게 하고 땀을 나게 한다. 수종, 요도생식기 질환, 통풍(痛風) 등의 치료에 쓴다."

4. 류상채씨가 쓴 <기적의 민간요법>에서 노가지나무에 대한 기록.

[두송목(杜松木)
도송목을 노가지나무라 하고, 학명은 노간주나무라 하며, 열매를 두송실이라 한다. 경남지역에서는 노송나무라 한다. 전국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산지 양지쪽에 많이 자생한다. 민간요법에 사용할 경우 열매를 약재로 한다. 가을에 열매를 채집하여 끓여 먹기도 하나, 햇볕에 말려 짠 기름을 더 많이 쓴다.

이 노송나무 두송유(杜松油)를 통풍에 바르면 백발백중한다. 창호지에 기름을 먹여 환부에 붙이면 류마티즘이나 관절염에도 큰 효과가 있다.

또 다른 방법은 환부에 두송유를 듬뿍 바르고 그 위에 창호지(문종이)를 덮어 바른다. 드라이어로 뜨거운 바람을 쐬어 주면 효과가 가일층 한다. 견비통이나 근육, 동통 등에도 큰 효과가 있다.

중풍으로 마비가 되었을 때, 두송유를 마비된 부위에 듬뿍 바르고 맛사지를 해 주면 큰 효과가 있다. 특히 온 몸이 나른할 때 두송유(杜松油)를 맛사지 하면 시원하게 풀린다.

두송실(杜松實)을 술에 담그면 두송주(杜松酒)가 되는데 코막히는병, 소변불통, 변비, 혈액순환에 큰 효과가 있다. 독한 술을 열매량의 3~4배 되게 밀봉하여 6개월 정도 보존한 후, 건더기는 건져 버리고 술만 따로 보관하여 매일 두 번씩 상음하면 좋다.

또한 생열매와 백설탕을 같은 양으로 하여 독 항아리에 담아 밀봉해서 땅 속에서 1년간 묻어 두었다가 꺼내면 좋은 술이 되어 있다. 이 술을 매일 기분껏 마시면 신경통, 관절염, 사지 마비를 치료하는데 따를 것이 없다.]

또한 정월 대보름날 불놀이를 하기 위해서 살아 있는 이 나무에 불을 놓은 기억이 난다. 잎의 성분이 정유가 많이 들어 있어서 살아있는 생나무 아래 불을 붙히는 순간 따닥거리는 요란한 소리와 함께 불이 붙게되면 잎이 빽빽하게 달리고 위로 올라갈수록 탑 모양을 이루고 있어 금새 무서운 불덩어리로 변하게 되어 그 타는 모습에 저절로 탄성을 지르게 된다. 하지만 옛날 시골에서 하는 이 방법은 산불을 낼 수 있고 자칫 잘못하면 대형 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어 위험천만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지나간 옛일을 돌이켜 보면서 추억으로 생각해 볼 따름이다.

산세가 험하고 척박한 땅에서 잘 자라는 노간주나무가 농촌에서는 땔감용으로나 향나무 대용으로나 연장 자루용으로나 소코뚜레용으로나 대단히 유익하게 사용하는 나무임에 틀림없다. 질병 치료에 잎과 잔가지 및 열매를 소량 물로 달여먹음으로서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노간주나무 의 효능
글쓴이 : 가을하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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