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의 용마루나 담 위에 덮는 짚으로 길게 틀어 엮은 이엉은, 볏짚을 이용하여 집의 보온을 돕고, 비바람에도 지붕이 견딜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다. 초가집은 매년 볏짚이엉으로 이어야 하는데, 짚이 없고 품도 모자라는 농가에서는 2년에 한 번씩 이엉을 이기도 한다. 그러나 가을추수를 하고나면 한 해만 지나면 볏짚이 썩어 버리므로 가능한 한 1년에 한 번씩 새 짚으로 만든 이엉을 덮는 것이 좋다. 용마름은 이엉이 맞닿는 마루를 덮는 것으로, 초가를 이는데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만드는 방법도 이엉은 짚으로 이어 가지만, 용마름은 짚을 틀어 터진 갓처럼 만든다. 새끼를 중심으로 짚을 틀어 왼쪽에서 튼 짚은 오른쪽으로, 오른쪽에서 튼 짚은 왼쪽으로 만들어 가는데 짚의 끝을 가지런히 추려 좌우의 짚을 서로 단단히 맞물려야 튼튼한 용마름을 만들 수 있다.
새마을운동이 시작되기 이전인 1960년대 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농가는 초가집이
이엉은 짚단을 한웅 쿰씩 엮어나간다. 짚으로 여러 가닥 합쳐서 서로 교차하면서 짚단을 엮어 나가며 두루마리처럼 둥글게 말아놓는다. 이것을 지붕에 올려 펼쳐놓으면 이엉이 된다. 이엉을 다 잇고 나면 맨 위에 용마름을 얹고, 짚이 날아가지 않도록 새끼로 엮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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