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만 빛나는 ‘비주얼 펜션의 시대’는 지나갔다. 대신 레저 프로그램을 갖춘 펜션이 주목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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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 용평레포빌 용평레포빌은 그 이름이 말해주듯 ‘레저’와 ‘스포츠’로 이뤄진 ‘빌리지(village)’다. 깔끔하면서도 산뜻한 유럽풍 건물과 목재 데크가 하나로 어우러져 여유로운 쉼터를 만든다. 작은 개울을 가로지르는 침목을 밟고 들어서면 길가에 늘어선 자작나무가 장관이다. 펜션지기인 김광회 사장이 직접 가꾸는 옥수수밭, 상추밭 위로 날아가는 고추잠자리의 몸짓도 한가롭다. 하지만 용평레포빌만의 즐거움은 레포츠에 있다. 김 사장이 직접 설계한 6홀의 골프장과 그 주변을 끼고 도는 2.5km의 ATV 주행로는 어지간한 펜션에서는 만날 수 없는 흥겨움이다. 향어낚시터와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비닐하우스 바비큐장도 갖추었다. |
Activity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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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 강이 있는 풍경 펜션과 도로 사이에는 넓은 잔디밭이 있고 도로 너머에는 영강이 흐른다. 반도를 들고 물고기를 훑는 부자와 다슬기를 잡겠다며 팔다리를 걷어붙인 모녀의 모습이 눈에 띈다. 펜션 좌측에는 소나무 숲이 매력 있는 야산이 있다. 수령 300년 이상 된 노송들이 펜션의 너른 잔디밭으로 커다란 그늘을 만들어준다. 그 아래에 해먹이 있어 한가로이 몸을 누일 수도 있고, 문경의 특산품인 약돌돼지바비큐를 맛볼 수도 있다. 영강은 루어낚시를 하기에 그만이어서 진짜 손맛도 느껴볼 수 있다. 가짜 미끼로 물고기를 낚는 루어낚시는 비교적 고난도의 테크닉을 요하지만, 그러기에 손맛이 남다르다. 낚시 초보라면 어둠 속에서 즐기는 메기낚시를 권한다. 낚시를 나가기 전, 낚시광인 김희태 사장에게 명당이 어디인지 물어보는 것을 잊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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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 샬레 홍천 샬레는 곱고 예쁜 펜션은 아니다. 샬레(Chalet)라는 이름을 붙인 것에서 알 수 있듯 산장에 가깝다. 하지만 국내에는 아직 20여 대밖에 없는 490cm의 알라고쉬(allagash 164) 카누 두 대와 동남아의 리조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카약(sit on top) 석 대를 구비했다. 카누를 소장한 펜션이 이곳만은 아니지만 대부분 개인 레저용인 것을 감안하면, 투어링 카누를 렌트할 수 있는 곳은 홍천 샬레밖에 없을 것이다. 올드타운사(社)의 알라고쉬는 어느 정도의 급류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고안된 카누다. 홍천 샬레는 대명비발디파크 입구 홍천강 근처에 자리하는데, 이 카누는 물살이 세지 않으면서 유유히 흐르는 홍천강 물살에 적합하다. |
아늑한 산장 분위기의 홍천 샬레는 총 여섯 개의 룸을 갖추었다. 겨울 시즌에 스키어들이 많기 찾기 때문에 2인실 대신 모두 4인 이상의 큰 방이다. 각 방에는 취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앞마당에는 바비큐 시설을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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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 다리안펜션 한강의 물줄기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면 어느새 단양에 다다른다. 다리안펜션은 그 길의 한쪽에 자리한 아담한 펜션이다. 이국풍 외관이지만 우리 산하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뒤로는 소백산의 녹음이 짙고 아래로는 계곡 물소리가 한없이 정겹다. 여름에는 물길과 함께하는 래프팅이 단연 으뜸이다. 맑고 푸른 대자연의 위세와 맞서는 긴장과 스릴은 여름 더위를 단숨에 앗아간다. 봄과 가을이면 대성산 아래서 즐기는 서바이벌의 묘미도 남다르다. 다리안펜션의 장점은 최영길 사장이 직접 운영하는 서바이벌장에 있다. 보통 10명 이상은 되어야 가능한 서바이벌의 즉석 미팅은 다리안펜션의 바비큐장에서 이루어진다. 술 한 잔을 권하고 서로 먹을거리를 나누다 보면 모두 친구가 된다.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최 사장은 즉석에서 서바이벌게임을 제안한다. 물론 다음 날이면 이들은 어김없이 대성산 아래 페인트건을 든 전사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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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S2 Club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스쿠버다이빙 전문 펜션이다. 제주뿐 아니라 세계 유명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전문 리조트로 일본 도쿄, 오사카와 사이판, 괌, 로타, 케언스(호주), 세부(필리핀)에도 ‘S2 Club’이 있다. 작년 가을에 제주에 오픈한 S2 다이빙 펜션은 애초에 일본 다이버를 겨냥해 설립된 곳. 제주를 찾는 각국의 다이버에게 최신 시설과 장비를 제공함과 동시에 다이빙에 입문하고 싶은 일반 여행객도 현장에서 논스톱으로 부킹할 수 있다. |
체험 다이빙은 동해안이나 남해안 어디에서든 가능하지만, 사실 체험 다이빙 때문에 일부러 바닷가 여행지를 찾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S2는 제주 사계리 해안에 있어 숙박과 함께 흥미 수준의 레저를 얼마든지 즐길 수 있으며 다이빙 교육은 물론 장비 렌털도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잠만 자는 펜션이 아니라, 여행도 하고 다이빙에도 입문할 수 있는 다목적 펜션이다. Activity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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