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
너와 함께 걸었던 들길을 걸으면
들길에 앉아 저녁놀을 바라보면
상처 많은 풀잎들이 손을 흔든다
상처 많은 꽃잎들이
가장 향기롭다
- 정호승의 시집《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에
실린 시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전문)에서 -
*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는데
하물며 사람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상처 투성이인 채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그러나 상처 많은 꽃잎이 더 향기로운 것처럼
상처 많은 영혼이 더 깊고 그윽한
향기를 내뿜습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시지요?
비가 너무 많이 옵니다.
무더웠던 여름이 찬란하였기에
풍성한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이 됩니다.
연수 마지막날인 22일 월요일
시험치고 나서 편안한 마음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