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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원하고 매콤한 한치물회
아모스 33
2008. 6. 21. 08:56
간장게장 푸짐하게 드세요~ 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한치물회 20,000원, 넉넉하게 담겼다
게장에다 소주 한병 비운사이에 한치물회가 나왔다. 붉은 국물이 입맛 당기면서도 동동 뜬 얼음으로 인해 싸늘해지는 기분이다.
역시나.... 시원하고 살짝 감도는 매콤함이 요즘 같은 날씨에 적격인 안주다. 다만 채소가 많다보니 한치의 식감을 오롯이 느낄 수 없다는 건 단점이다.
하지만 물회라는 게 양념의 묘미가 가미된 시원한 맛으로 먹는 음식 아닌가? 그래도 뭔가 2프로 부족한 건.... 음... 너무 정직한 맛인가? 약간 더 매콤했더라면 입맛 확 당겼을 것 같다.
다진 청양고추를 청하고 깻잎도 조금 썰어달라고 했다. 그것들을 넣으니 이제 서야 입맛이 확 돈다. 역시 소주안주는 화끈한 자극이 있어야 해! 시원함속에서 느껴지는 불같은 매콤함이라니. 시원한 국물을 먹으면서 땀 흘리는 이 묘미라니. 향긋한 깻잎의 향취가 어우러진 풍미라니.
그런데!
처음엔 좋았는데 갈수록 매콤한 맛이 심해진다. 으아~ 맵다 매워~ 땡초를 너무 많이 넣었나보다. 그래도 얼굴 뻘개져서 땀 뻘뻘 흘려가며 먹고 있는 두 남자의 모습 좀 보라지. 정신이 번쩍 드는 맛으로 인해 술이 술이 아니네.
옥호: 금산식당
전화 : 032) 864-3003
메뉴: 한치물회 20,000원
2008.6.20 맛객(블로그= 맛있는 인생)
http://blog.daum.net/cartoonist
출처 : 시원하고 매콤한 한치물회
글쓴이 : 맛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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