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산약,오미자, 인삼,만삼.황기 등의 보약에 대한 안내
(1) 보약총론
보약이란 물질대사를 왕성하게 하며 생체의 반응성을 높임으로써 그 기능 을 바로 잡는 것과 함께 사람 몸의 영양을 좋게 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약 을 말한다.
보약은 일반적으로 몸의 어떤 한 개 장기나 조직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몸의 전반적 기능에 다 좋은 영향을 미쳐 많은 질병들에 대한 치료효과 를 나타낸다.
이것은 보약에 사람의 각 장기조직들에 좋은 영향을 주는 일 반 성분도 들어 있고 여러가지 질병들에 대한 치료효과가 있는 특수성분도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보약은 단지 몸을 보하며 든든하게 할 목적으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병을 고치는 약, 즉 치료약으로도 많이 쓰인다.
기나 혈 또는 내장의 음이나 장을 보충하고 보강하며 몸을 든든하게 하고 병을 이겨내는 힘을 강하게 하는 약은 물론, 여러가지 소모성 질병, 허증에속하는 병증들을 낫게 하는 수많은 약들이 보약에 속한다.
그러므로 보약에 관한 지식을 충분히 가지고 이것을 잘 활용하면 수많은 질병들을 치료할 수 있게 된다.
1. 보약의 자원과 그 보호
우리나라는 산 좋고 물 맑아 오랜 옛날부터 식물성 및 동물성 보약의 자 원이 무진장하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보약으로 흔히 취급되는 약종은 약 50종인데 여기에 보하는 작용을 겸하는 동약, 즉 다른 주작용을 가지면서 겸해 보하는 작용도 하는 약종 70여종을 합하면 보약류에 속하는 것이 120여종 정도 된다.
지대별로 보면 북부의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산지대와 고원지대 들에서는 만삼, 황기 등이 잘 자라고 중부의 해발 1,000-500m의
중간 산지대들에서는 가시오가피, 삽주, 은조롱, 산수유, 마 같은 보약들이 잘 자란다.
또한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습지대들에서는 연꽃, 가시연꽃 등이 자라고 바다에서는 다시마와 미역이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는 동물성 보약의 주요원천이 되는 사슴, 남생이, 자라, 뱀장어 등도 많다.
우리나라에 무진장한 보약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데서 중요한 문제는 야생보약자원을 잘 보호 증식하는 것이다.
보약으로 쓰이는 대다수의 식물성 약재들이 2 - 5년 자란 것이라야 하고 오미자 같은 약나무는 10여년 또는 그 이상 자란 것이라야 한다.
그러므로 약초를 채취할 때에는 하나를 캐면 열 개를 심는다는 원칙에서 다루어야 하며 그것을 보호증식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여야 한다.
식물의 껍질(오가피, 가시오가피 등), 열매(오미자 등)류 보약재들은 그 식물이 자라는 데 지장을 주지 않게 채취하여야 한다.
특히 뿌리(당삼, 황기, 당귀, 지황 등)류 보약재는 채취시기를 엄격히 지켜 충분히 자란 것을 캐야 하며 같은 것을 한 자리, 한 지역에서 계속 캐지 말고 순환식으로 채취 해야 한다.
동물성 기원의 보약재를 채취할 때에도 약용동물의 보호육성에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
여기서는 약용동물을 죽이지 않고 보약재를 계속 채취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2. 보약의 분류
보약은 동의학에서 나온 것인 만큼 어디까지나 전통적으로 전해내려온 동의학의 원리와 해당 약품의 주요 효능, 성분 그리고 주요 용도에 따라 일반적 으로 크게 보기약, 보양약, 보음약 등으로 나뉜다.
* 보기약: 인삼, 당삼, 황기, 백출, 산약, 황정, 감초, 오미자, 대조, 꿀, 벌풀, 연자, 검인, 우슬, 엿, 건율, 해송자
* 보양약: 녹용, 녹각, 음양곽, 산수유, 복분자, 토사자, 육종용, 익지인, 두충, 보골지, 호로파, 호도육, 파극천, 동충하초
* 보혈약: 숙지황, 백하수오, 당귀, 작약, 아교, 용안육
* 보음약: 구기자, 사삼, 백합, 천문동, 맥문동, 호마, 구판, 별갑, 현삼, 해삼, 서곡 보약은 또한 사람몸 안의 어느 장부를 어떻게 보하는가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누어 볼 수도 있다.
(1) 신에 작용하는 보약
* 신음을 보하는 약: 숙지황, 구판, 별갑, 아교, 여정실, 사삼, 천문동, 구기자, 황정, 산수유, 우슬, 백하수오, 상기생
* 신양을 보하는 약: 녹용, 부자, 육계, 음양곽, 보골지, 파극천, 육종용
* 신정을 걷잡는 약: 금앵자, 토사자, 검인, 오미자, 의이인
* 신정을 보강하는 약: 녹용, 녹각교, 아교, 구판, 음양곽
* 근골을 든든하게 하는 약: 두충, 우슬, 호골
(2) 비에 작용하는 보약
* 비기를 보하는 약: 인삼, 황기, 당삼, 백출, 자감초, 의이인, 연자, 작두
* 비를 덥게 하는 약: 건강, 창출, 오수유, 의이인
* 비음을 보하는 약: 산약, 황정, 검인, 가작약, 꿀, 대조
(3) 심에 작용하는 보약
* 심음, 심혈을 보하는 약(안신약): 백자인, 산조인, 지황, 용안육, 맥문동, 당귀, 가작약, 구판, 아교, 백합
* 심기를 돕는 약: 인삼, 황기, 당삼, 백복신, 오미자, 자감초, 부자, 육계
(4) 폐에 작용하는 보약
* 폐음을 보하는 약: 당삼, 맥문동, 천문동, 산약, 아교, 백합, 석곡, 황정
* 폐기를 보하는 약: 인삼, 황기, 당삼, 자감초, 오미자
(5) 간에 작용하는 보약
* 간음을 자양하는 약: 산수유, 생지황, 숙지황, 구기자, 여정실, 두충, 아교, 별갑, 가작약, 오매
* 간혈을 보하는 약: 당귀, 가작약, 백하수오, 구기자, 우슬, 계혈 등, 대조
(6) 담에 작용하는 보약
* 담을 덥게 하며 보하는 약: 산조인, 지황, 산수유, 건강, 당귀, 오미자
(7) 소장에 작용하는 보약: 소장을 덥게 하는 약이 소장에 작용하는 보약인데 비를 덥게 하는 약과 같다.
(8) 위에 작용하는 보약
* 위를 덥게 하는 약: 비를 덥게 하는 약과 같다.
* 위(음)를 보하는 약: 석곡, 맥문동, 황정, 당삼, 생지황
(9) 대장에 작용하는 보약
* 대장을 덥게 하는 약: 비를 덥게 하는 약과 같다.
(10) 방광에 작용하는 보약
* 방광을 덥게 하는 약: 육계, 산수유
* 방광을 튼튼하게 하는 약: 의이인, 녹각상, 은행
3. 보약의 성미
보약의 성미라 하면 옛사람들이 본 성분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보약의 성미도 다른 모든 동약들과 마찬가지로 임상응용의 오랜 실천과정을 거쳐 황인되 었다.
동의학에서 말하는 보기약과 보혈약은 대체로 성미가 달며 따스하거나 또는 매우며 뜨겁다.
보혈약과 보음약은 많은 경우 성미가 달며 평하거나 또는 짜 며 차다.
보약이 가지는 단맛은 기와 혈을 보하고 매운맛은 기를 잘 통하게 하며 한 곳에 뭉쳐 있는 기를 헤쳐준다.
성질이 땃,하거나 또는 뜨거운 보약들은 양이 허한 증상과 기운이 모자라는 증상이 있을 때에 필요하다.
혈이 허한 사람은 많은 경우 음허증을 겸하는데 이렇게 되면 음ㅎ서로 오는내열이 있게 된다.
이때에는 성미가 달며 평한 보약을 쓰는 것과 함께 성미가 짜고 찬 약을 겸해 써야 한다.
왜냐하면 짜고 찬 약은 음허로 생긴 내열 을 잘 없애기 때문이다.
4. 보약의 법제
산지에서 1차 가공된 보약재들은 임상에 쓰기에 앞서 흔히 2차 가공 공정을거치는데 이것을 법제라고 한다.
보약을 법제하는 목적은 다음과 같다.
* 보약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동의고전문헌들에 적혀 있는 방법대로 법제를 하여 쓰면 그대로 쓰는 경우보다 보약으로서의 약효가 높아진다.
예를 들면 보양약인 두충의 조직 안에는 많은 양의 점액성 수지가 들어 있으므로 그대로 쓰는 경우는 이것 때문에 약의 유효성분이 잘 우러나지 못한다.
그러나 옛날 방법대로 볶아서 쓰면 수지가 없어지므로 유효성분이 잘 우러나와 효력이 높아진다.
삼계탕, 황기닭찜도 결국은 유효성분을 잘 우려내어 효력을 더 높이 자는 데 그 목적이 있다.
* 보약의 약성분을 변화시켜 보하는 작용을 잘 나타나게 하기 위해서이다.
예를 들면 지황의 생것과 마른 것이 다 보하는 작용을 일부 가진다 하더라도 보혈약으로서의 효능은 숙지황으로 가공 법제한 것에 비해 훨씬 못하다.
황기의 보하는 작용도 생것보다 꿀을 발라 구운 것이 훨씬 더 세다.
* 보약재들을 제제하기 편리하게 가공하기 위해서이다.
예를 들면 녹용 같은 보약은 각론에 소개된 방법대로 오랜 시간 법제를 하여야만 달임약에도 쓸 수 있고 가루약,
알약형태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 보약재들을 오래 보관해두고 쓰기 위해서이다. 특히 식물성 보약재들은 벌 레먹거나 좀먹기 쉽고 습기에 잘 받아 곰팡이가 끼어 부패 변질되는 수가 있다.
그러므로 이것을 막기 위해 흔히 볶거나 찌는 것과 같은 법제공정을 거친다.
이 렇게 하면 유효물질을 분해하는 효소들의 활성이 억제되므로 성분함량을 보존할 수 있게 된다.
* 나쁜 냄새와 맛을 없애며 먹기 좋게 하기 위해서이다.
예를 들면 보음약에 속하는 별갑, 구판 등은 비린내가 나는데 법제공정을 거친 것은 비린내가 나지 않고 먹기도 나쁘지 않다.
* 보약재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산지에서 1차 가공이 된 보약재들은 다시 법제하는 과정에서 깨끗해지고 흙먼지를 바롯한 불순물들과 혼합물들이 갈라져나감으로써
품질이 높아진다.
보약의 법제방법은 무슨 보약인가에 따라 또 어떤 목적으로 쓰는가에 따라 다르다.
각 보약의 구체적인 법제방법은 각론에 서술하였다.
5. 보약의 성분
몸을 든든하게 하며 병을 미연에 막을 목적으로 쓰이는 보약들에는 사람몸에 좋은 여러가지 성분들이 들어있다.
보약의 성분이란 현대적 방법으로 여러 보약 들에서 갈라낸 이러저러한 물질들을 말하는데 보통 일반성분과 특수성분으로 갈라
본다.
보약의 일반성분은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기본물질로서 수분, 단백질, 탄수화물, 유기산, 아미노산, 미량원소, 비타민류, 기름, 납,
색소, 수지, 스테로이드 물질, 세포자극물질, 핵산대사에 참가하는 물질, 호르몬양물질 등이다.
보약재에 들어있는 이러한 일반성분들은 단순히 영양을 보충해주는 영양작용만 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내에서도 식물을 싱싱하게
하던 때와 같은 활성효과를나타내므로 결국 인체에 좋은 영향을 준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이러한 일반 성 분들은 보혈약, 보음약에 속하는 보약들에 많이 들어있다.
보약의 특수성분이란 호르몬 유사물질, 배당제 정유 페놀물질, 알칼로이드 등을 말한다.
이러한 성분들은 보기약, 보양약에 속하는 보약들에 비교적 흔히들어있다.
예를 들면 인삼의 정유와 배당체성분인 인삼지드, 오미자의 페놀물 질인 시잔드린, 시잔드롤, 음양곽의 플라보노이드 배당체인 아카리인, 감초의트리테르페노이드 사포닌인 글리시리진 등을 들 수 있다.
보약에서의 이러한 특수성분은 많은 경우 병을 직접 치료하는 주성분으로 작용하고 일반성분들은 주성분이 인체에 가져다 주는 부정적 영향을 막으며 그 효 과를 높여주는 보조성분으로 작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보약에서 주성분만을 뽑아 쓰는 것이 보약재를 천연물 그대로 쓰는 것만 못한 경우가 많다.
6. 보약의 귀경
귀경이란 해당 약물이 들어가 작용을 나타내는 곳을 가리켜 하는 말이다.
이것도 옛사람들의 경험적 산물로서 아직 과학적으로 증명되지는 못했어도 약물이용에서 일정한 참고가치를 가진다.
보기약은 대체로 비경과 폐경에 들어간다.
이것은 폐와 비의 생리적 기능이 기허증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기 때문이다.
폐는 온몸의 기를 주관한다.
이 기능은 음식물로부터 알맹이, 즉 정미로운물질을 흡수하여 보내주는 조건에서만 그 수행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 폐가 비위로부터 수곡의 기를 충분히 받아들일 때에만 각 장기들에 보내줄 기를 만들 어 온몸에 골고루 퍼지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비와 폐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온몸의 기를 조절한다.
폐에 잘 작용하는 보기약이 비경에도 들어가고 비에 잘작용하는 보기약이 폐경에도 들어가기 때문에 결국은 비와 폐가 함께 든든해지
면서 기를 보하는 작용을 나타내게 된다.
보양약은 대체로 비, 신, 간경에 들어간다.
이것은 비와 신, 그리고 간의 생리적 기능이 양허증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기 때문이다. 특히 비와 신을 보강하면
양허증의 증상은 절로 없어진다.
보혈약은 일반적으로 심, 간, 비, 신경에 들어간다.
심은 혈을 주관하고 간은 혈을 저장하며 비는 혈을 통솔한다.
비는 혈을 생성하는 근원지라고도 한다.
신은 진음의 본거지로서 신정을 간직하며 뼈를 주관하는데 신음, 신정이 모자라 면 뼈에 골수가 적어지며
따라서 골수의 생혈작용이 장애된다.
때문에 보혈약은 비, 간, 심, 신경에 다 작용할 때 자기효력을 나타낸다.
보음약은 대체로 간, 신경에 들어간다. 이것은 음이 허한 병증이 간경, 신경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기 때문이다.
7. 보약의 약효
동의학적인 견지에서 본 보약의 약효는 부족해진 인체의 음양기혈을 보충하며 내장의 기능을 바로 잡고 음양기혈의 부족으로 생긴 여러가지 병증을 낫게 하는 데 있다.
양허증은 대체로 기허증을 겸하고 기허증은 결국에 가서 양허증을 겸한다.
또 한 음허증은 많은 경우 혈허증을 겸하고 혈허증은 결국 음허증을 일으킨다.
그렇기 때문에 보기약, 보양약을 함께 처방하고 보음약, 보혈약을 함께 처방하여야 효력을 잘 나타낸다.
혈허증 치료 때 보기약을 겸해 쓰는 것은 기가 왕성 해야 혈이 생성될 수 있고 혈을 제 궤도 따라 돌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음양기혈의 부족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영양을 주고 받으므로 임상에서는 환자의 병세에 따라 보기약, 보혈약, 보음약을 유기적으로 배합해서 써야 보약의 작용을 잘 나타낼 수 있다.
* 기운을 보한다. 일반허약자, 만성쇠약성질병, 앓고 난 뒤에는 흔히 무력 권태감을 호소하는데 이런 때에는 기운을 보강할 목적으로 보기약을 쓴다.
보기약은 일반적으로 대사기능을 높여주며 영양을 좋게 하고 조직의 기능을 바로잡는 방향에서 작용한다.
* 혈을 보충한다. 동의학에서 말하는 혈허증에는 각종 비혈, 출혈성 질병 을 포괄해서 그 범위가 대단히 넓은데 이런 병증들에는 혈을 보충해줄 목적 으로 보혈약을 쓴다.
보혈약은 일반적으로 조혈기능을 강화하거나 적혈구 수를 늘여 빈혈증상을 낫게 하는 외에 여성들의 질병 특해 월경장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 음을 보한다. 동의학에서 말하는 음허증에는 발열 또는 구토와 설사로 체 액을 잃은 상태를 비롯하여 그 포괄범위가 매우 넓은데 음이 모자란 증상을 나 타내는 모든 병증치료에는 보음약이 쓰인다.
보음약은 일반적으로 보혈약의 작용을 보강하며 신음, 신정을 보충하여 신음 허쇠로 오는 병증들을 낫게 한다.
* 양을 보한다. 양허증에는 성선 및 생식 기능이 낮아진 상태, 일반 저항력이 약해진 상태, 허리와 다리에 힘이 없는 상태 등을 포괄하여 그 범위가 매우 넓은데 이런 병증들에는 보양약이 쓰인다.
보양약은 일반적으로 보기약의 작용을 보충하며 신양, 신기롤 보강하여 신양허약으로 오는 병증들을 잘 낫게 한다.
8. 보약의 약리
현대의학적인 견지에서 본 보약의 약리는 몸의 전반적 기능을 잘 조절하며 도와주어 그 기능을 높이고 병세의 회복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는 데 있다.
보약의 이러한 작용은 일반적으로 말해서 그 속에 들어있는 어느 한 성분에 의해서가 아니라 여러가지 일반성분과 특수성분들의 종합적인 작용에 의하여 나타난다.
보약의 약리작용을 지금까지 도달된 현대적 연구의 성과에 기초하여 귀납하 면 다음과 같다.
* 보약은 사람몸의 여러 장기조직들을 자극하여 약해진 기능을 높여 주며 ㅁ에 필요한 여러가지 영양물질을 보충해준다.
그리하여 몸을 좋아지게 하고 든든하게 만든다.
이러한 작용은 주로 보약에 들어있는 단백질, 지방, 아미노산, 비타민 호르몬양물질, 미량원소 등을 비롯한 일반성분들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보약들에 들어있는 비타민류 물질은 단순히 영양물질로서만이 아니라 조직들 과 세포들에 작용하여 온몸의 정상활동을 유지케 하는 데서 큰 역할을 한다.
호르몬물질도 세포를 자극하여 그 기능을 높이는 것과 함께 억제도 하면서 물질 대사를 조화롭게 한다.
특히 단백호르몬은 단백동화작용을 하며 몸을 나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약들에 들어있는 미량원소를 비롯한 그 밖의 일련의 물질들은 리보핵산의 합성속도를 높이며 출혈 후에 낮아진 혈단백을 빨리 회복시키며 세포의 생활력 을 높여주고 그 증식과 성장과정을 빠르게 한다.
* 보약은 정신적 및 육체적 활동능력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인삼, 오미자를 비롯한 적지 않은 보약들은 중추신경을 긴장시켜 뇌수의 연합기능을 높이고 사고력과 기억력을 좋게 하면서도 다른 흥분약들처럼 잠을 방해 하지 않는다.
중추신경계통을 긴장시킴으로써 근육의 활동능력을 높여 기운을 나게 하는 작용도 있고 육체적 및 정신적 피곤을 빨리 푸는 작용도 있다.
* 보약은 생체의 저항력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보약은 감염에 대한 비특이 적인 방어기능을 수행하는 백혈구의 탐식기능을 높이며 내분비선에 작용하여 항체의 산생을 자극한다. 또한 보약은 산소가 모자란 조건에서 생체의 장애가 된 가스대사의 회복과정을 빠르게 하며 뇌수와 신경세포의 대상기능을 높여준
다.
이러한 작용들을 통해 여러가지 병적 요소들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며 질 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방향에서 작용한다.
* 보약은 노화과정을 늦추어주며 세포의 재생과정을 촉진함으로써 사람으로 하여금 오래 살게 한다.
일련의 보약들에 들어있는 비타민류물질, 콜린, 이노시톨, 루틴 등은 노화 과정을 더디게 하는 작용을 하며 동시에 노화의 주요징표로 되는 동맥경화를 막는 작용도 한다.
또한 호르몬양물질은 노화의 다른 한 주요징표로 되는 호르몬분비기능의 저하 특히 성호르몬분비기능의 퇴화를 막는 작용을 하며
육 체적 활동능력을 높이는 작용도 겸한다.
* 보약은 몸의 전반적 기능을 잘 조절하며 도와주어 앓고있는 이러저러한 질병들을 낫게 하는 작용을 한다.
보약들은 쇠약해진 장기계통에 대해서는 그 기능을 높여주고 일부 지나치게 높아진 기능에 대해서는 그것을 억눌러 정상에로 회복케하는 조절작용을 한다.
9. 보약의 용도
*보기약: 기허증에 주로 쓴다. 온몸이 나른하며 맥이 없고 숨결이 밭으며 입맛이 없고 설사하는 경향이 있으며 땀이 잘 나고 맥이 허약한 때에 좋다.
흔히 당삼, 황기, 백출, 복령 등 보기약에 양기를 보장하며 기를 끌어올리는약물을 배합하여 처방한다.
흔히 쓰는 처방은 사군자탕, 보중익기탕, 생맥 산, 삼령백출산 등이다.
* 보혈약: 혈허증에 주로 쓴다.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아찔해지곤 하며 이명, 심계정충, 불면증 등이 있고 얼굴에 혈색이 없으며
맥이 가늘고 빠른 때, 월경부조가 있는 때에 쓴다.
당귀, 숙지황, 아교, 가작약 등 보혈약에 인삼, 황기와 같은 보기약 또는 필요에 따라 심혈을 보하며 정신을 안정시키는 약,
피를 잘 돌게하는 약, 간음을 보하는 약 등을 배합하여 처방한다.
흔히 쓰는 처방은 사물탕, 당귀 보혈탕, 귀비탕, 자감초탕 등이다.
* 보음약: 음허증에 주로 쓴다. 신을 보하며 음을 자양하는 작용을 한다.
음액이 모자란 관계로 입안이 말르고 낮은 열이 나며 뺨이 붉어지고 손바닥, 발바닥이 화끈거리며 가슴이 답답하여 잠들 수 없고 식은땀, 기침이 나며 맥이 약한 때에 좋다.
숙지황, 산수유, 지모, 천문동, 맥문동, 구판 등으로 처방을 구성한다.
흔히 쓰는 처방은 육미환, 좌귀음 등이다.
* 보양약: 양허증 및 허한증에 주로 쓴다.
추위를 몹시 타며 허리와 무릎, 다리에 힘이 없고 배가 아프며 설사경향이 있고 오줌이 자주 마려운 데, 야뇨증, 유정, 몽설,
신허로 오는 효천 등에 쓴다
음양곽, 산수유, 토사자, 보골지, 육종용 등으로 처방을 구성한다.
흔히 쓰는 처방은 팔미환, 우귀음이다.
10. 보약을 쓰는 법
* 보약을 쓰는 나이와 사기
보약은 보통 아무 나이에나 다 쓰는데 나이에 따라 좀 가려써야할 경우도 있다.
2 - 5살 난 허약한 아이들에게는 인삼 또는 산삼 그리고 고려인삼탕 같은 것을 규정된 양에 따라 먹이는 것이 좋고,
40이 지난 허약한 사람에게는 특용 또는 육미환이나 팔미환 같은 것이 좋다.
보약을 쓰는 데서 계절을 꼭 가려야만 하는 것은 아니나 순수하게 몸을 보할 목적으로 쓰려면 아주 더워지기 전 시기인 봄 또는
아주 추워지기 전 시기인 가을에 쓰는 것이 좋다.
보약은 주로 몸이 허약한 때 특히 중병을 앓고 난 이후 몸을 빨리 회복시킬 목적으로 쓴다.
병을 앓고 있을 때에 보약을 쓰는 수도 있는데 이런 때의 보약은 병을 이겨내는 힘을 길러줄 목적으로, 즉 보조적 수단으로 써야 하며
이것만으로 병을 고치려 해서는 안된다.
보약을 쓰는 기간은 그 목적에 따라 일정치는 않으나 약 1달 정도 쓰고는 일정한 기간 쉬었다가 필요에 따라 더 쓰는 것이 좋다.
* 보약을 쓰는 양
보약을 씀에 있어서 짧은 기간에 많은 양을 써야 할 때가 있고 적은 양을 꾸준히 오랜기간 써야 할 때가 있는데 적은 양을 오랜 기간 써야 할 경우가 더 많다.
피를 갑자기 많이 잃어 얼굴이 허옇게 되고 진땀이나며 손발이 차고 맥이 아주 약하며 혈압이 떨어진 상태일 때에는 급히 피를 보할 것을 요구하는데 이런 때에 인삼 20 - 40g을 물에 달여서 한번에 먹으면 좋다.
이렇게 하면 갑자기 잃은 피와 기를 급히 또 크게 보하게 되므로 병적 상태 로부터의 회복이 빨리 될 뿐 아니라 피를 잃은 데서 올 수 있는 이러저러한 후과를 미연에 막을 수도 있게 된다.
한편 이렇다 할 병이 없이 남달리 몸이 여위고 약한 때 또는 병을 앓고 나서 몸이 약해진 때에는 적은 양의 보약을 꾸준히 비교적
오랜 기간 쓰는데 일반적으로 보약을 쓴다고 하는 것은, 다 이런 방법으로 쓰는 것을 말한다.
* 몇 가지 주요보약을 쓰는 방법 인삼, 황기닭곰: 닭의 배를 갈라 창자를 꺼내버린 다음 약재를 끼워넣을 수 있게 칼로 살을 베고 잘게 썬 인삼 10 -15g 또는 황기 20 -40g을 그 속에 끼워 넣는다.
약을 배안에 그냥 넣고 배를 실로 꿰맬 수도 있다.
그리고 닭이 다 잠길 정도의 물과 함께 단지에 넣고 김이 새나가지 않게 뚜껑을 봉한다.
뚜껑은 밀가루에 소금을 약간 섞어두고 반죽한 것으로 봉하는 것이 좋다.
이 단지를 솥에 넣고 물이 단지의 2/3정도 올라오게 붓고 2 - 3시간 끊인다.
물이 줄어들면 계속 조금씩 보충한다.
이렇게 충분히 곤 다음 단지를 꺼내어 그 속에 있는 고기와 약재, 국물을 함께 먹는다.
산삼을 쓰는 경우는 인삼의 1/10 - 1/20 양을 쓴다.
영지, 당삼, 구기자 등 그 밖의 보약들을 이런 방법으로 해먹어도 좋다.
* 녹용을 쓰는 방법
솜털을 없애는 법: 직접 칼로 긁어서 없애거나 졸인 젖을 발라 불에 그을려서 없앤다. 직접 불에 대고 솜털을 그을려 없애도 된다.
자르는 법: 톱으로 켜서 토막을 낸다.
끊는 소젖 또는 술에 담갔다가 불에 말리는 조작을 여러 번 거듭하거나 진열소독기에 넣고 100`C 에서 2 - 3시간 찌면 손쉽게 자를 수 있게 된다.
단지곰을 하는 방법: 잘게 토막낸 녹용을 그 2배의 물과 함께 단지에 넣고 인삼, 황기닭곰을 하는 때와 같은 방법으로 물이 든 솥에 넣고 24 -48시간 끊인다.
이 단지를 건열 멸균기에 넣고 100`C 에서 2 - 4시간 쪄도 된다.
곰이 된 다음 단지 속의 물을 그릇에 쏟아 식히면 아교가 되는데 이것을 녹각교라 한다.
녹각교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는 보드랍게 가루내어 쓴다.
11. 보약을 사용할 때 주의할 점
* 보약은 비록 허약성 또는 소모성 만성병증에 쓰게 되었있다 하더라도 남용해서는 안된다.
왜냐 하면 사람몸 내부의 음양기혈 가운데서 어느 한 부분 만을 지나치게 보강함으로써 정상적인 생리적 균형을 파탄시켜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병이 한창 진전상태에 있는 때에 보약을 쓰면 병세 가 도리어 나빠지는데 이것은 이때의 보약이 정기를 보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기의 힘을 더 세게 만드는 후과를 가져다 주는 것과 관련된다.
* 병적 요소를 없애는 약을 배합해서 써야 한다.
보약처방은 많은 경우 몸을 든든하게 하는 외에 몸을 약하게 만든 원인적 요소 및 그로말미암아 생겨난 이러저러한 병적 증상을 없애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러므로 한 가지 보약 처방을 택한 다음에는 병세에 여러가지 대증치료약재를 더 넣어 써야 한다.
* 보혈보음약에 속하는 숙지황, 아교, 맥문동 등을 많이 쓰면 비위를 상하게 하여 입맛을 떨구며 소화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건위소화약을 적당히 배합 해서 써야 한다.
12. 보약의 금기
* 보기약, 보양약은 대체로 성미가 따스하거나 뜨겁기 때문에 음허화왕 증상 이 있거나 진액이 고갈된 상태에 있을 때에는 쓰지 않는것이 좋다.
* 보혈약, 보음약은 대체로 성미가 차고 진득기가 있기 때문에 양이 허하고 음이 왕성한 관계로 습이 중초에 많이 차있는 상태에 있을 때, 특히 입맛이 없고 설사하는 경향이 있는 때에는 쓰지 않는것이 좋다.
13. 보약과 장수
오랜 옛날부터 몸을 보할 목적으로 쓰여온 보약의 절대다수는 다 몸을 든든 하게 하며 병 없이 오래 살게 하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보약을 장수의 목적 으로 쓰자면 동의학의 원리에 따르는 정량을 잘 규정지어야 하고 쓰는 나이와 시기,
쓰는 양과 기간을 옳게 정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어린나이 또는 병을 심히 앓고 있는 기간에 보약을 정도를 넘어 오랜 기간 쓰는 경우에는 좋지 못 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보약이 보약으로서의 효능을 잘 나타내게 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조직과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보약은 쓰는 그 기간에도 물론 효력을 나타낼 수 있지 만, 쓰고 난 이후 일정한 기간을 지나서 특이하게 효력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보약을 건강증진과 장수의 목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약 쓰는 전기간과 일상생활 에서 다음과 같은 10가지의 준칙을 지켜야 한다.
1> 하루 3번 이상 등펴기운동을 한다.
2> 마른 수건 또는 젖은 수건으로 온몸의 피부마찰을 하루 1변 이상 한다.
3> 잠을 잘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4> 일상 걷는 운동을 하며 기운차게 걸어다녀야 한다.
5> 식생활을 절도있게 한다. 부식물은 식물성 식료품 4, 동물성 식료품 2,
콩류 식료품 1의 비율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6> 매일 규칙적으로 변을 본다.
7> 햇빛을 충분히 쪼이도록 한다.
8> 속옷을 깨끈한 것으로 자주 갈아입으며 너무 두텁게 입지 않도록 한다.
9> 노동과 휴식을 잘 배합한다. 일하지 않고, 운동하지 않으면 장수가 보장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주어진 조건에서 사람은 나이가 많아도 유체적 노동을계속해야 한다.
10> 언제나 명랑한 기분으로 일하며 생활하는 습관이 들도록 한다.
보약을 더 가치있게 쓰기 위해서는 또한 장수를 위한 다음과 같은 식생활 준칙을 지켜야 한다.
1> 주식물의 편식을 피한다. 쌀밥만을 먹지 말고 땅콩이나 완두콩을 섞은 밥, 잡곡밥, 국수, 빵 등도 먹어야 한다.
2> 양배추, 무, 홍당무, 호박, 감자, 마늘 등을 포괄하는 각종 채소류를 충분 히 먹는다.
특히, 양배추, 무 등 채소의 생즙은 사람몸의 저항력을 높이며 암 이 생기는 것을 막는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해조류를 일상적으로 먹는다.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들을 젊었을 때부터 먹으면 혈관의 노화과정이 방지되며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같은 병에 걸리지 않는다.
4> 생선을 일상적으로 먹는다.
5> 식물성기름을 일상적으로 조금씩 먹는다. 식물성기름이 풍부한 참깨나 들깨 같은 것을 밥에 뿌려 먹는 것도 좋다.
{보기약}
보기약이란 기허증, 즉 기가 모자란 병증에 쓰는 약을 말한다.
기허증의 일반증상은 온몸이 나른하며 맥이 없는 것, 호흡이 밭은 것, 입맛이 없는 것, 설사하는 경향이 있고 땀이 잘 나는 것,
맥이 허약한 것 그리고 내장하 수가 있는 것 등인데 어느 장기의 기가 모자라는가에 따라 임상증상이 다소 달리 나타난다.
장부의 기허증으로서 임상적 의의가 큰 것은 폐기허, 비기허이고 기허증 일반에 쓰는 보기약은 인삼, 당삼, 황기, 창출, 산약, 오미자 등이다.
1. 인삼 Panax shinseng Nees
인삼(Panax schinseng)은 오가피나무과(Araliaceae)에 속하는 다년초인데 약으로는 그 뿌리를 쓴다.
산에서 저절로 자라는 산삼은 전국 각지에 퍼져 있다.
특히 참나무, 피나무, 박달나무들이 자라는 깊은 산속의 그늘진 마른땅에서 포기포기 자라며 드물게는 무리를 이루어 자란다.
심어 기르는 인삼은 개성지방이 세계적인 명산지로 되고 있다.
[채취 및 가공]
가을에 뿌리를 캐어 물에 씻어 겉껍질을 벗겨버린다. 이것을 그냥 햇볕에 말린 것을 백삼,
특별히 정해진 방법으로 쪄서 말린 것을 홍삼이라고 한다.
또한 설탕가루를 두고 가공한 것을 당삼이라고 한다. 인삼은 뿌리꼭지를 떼어버리고 쓴다.
[식물모양]
줄기는 외대로 곧추서고 둥글며 높이는 약 50 - 80cm이다. 잎은 손바닥 모양 겹잎인데 1년생과 2년생은 1개, 3년생은 2개,
4년생은 3개, 5 - 6년생은 4 - 6개가 줄기 윗부분에 돌려붙었고 잎꼭지가 길다.
줄기에는 3 - 5개의 작은 잎이 달린다.
모양은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는 톱날모양이며 끝이 뾰족 하다.
여름철에 긴 꽃대가 줄기 끝에서 나와 우산꽃 차례를 이루어 직경이 2 - 3mm 정도 되는 노란풀색꽃이 핀다.
꽃가루집은 종모양이고 꽃잎은 5개이다.
열매는 편구형인데 익으면 빨개진다.
[동약모양]
* 수삼 - 둥근기둥모양이거나 실북모양이고 중간에서 2-6개 정도의 곁뿌리가 돋았다. 끝에는 많은 수염뿌리가 있다.
수염뿌리에는 좁쌀모양의 알갱이가 붙어있다. 뿌리의 곁은 연한 노란색이다.
뿌리 윗부분에는 뿌리꼭지(노두)가 붙어있고 뿌리꼭지에는 줄기 붙었던 자리가있다. 뿌리꼭지에 곁뿌리가 달린 것도 있다.
* 백삼 - 둥근기둥모양이거나 실북모양이고 중간에 2-6기의 곁뿌리가 붙어 있다. 길이는 10-20mm,직경은 1.5-3cm 이다.
뿌리꼭지는 굵고 짧은데, 줄기 붙었던 자리가 층을 이룬 겉은 연한 흰누른색이고 세로간 주름이 있으며 잔뿌리 를 다듬어 버린
자리가 있다.
맛은 처음에 약간 달고 나중에는 약간 쓰며 특이한 향기가 있다.
약재가 크며 뿌리꼭지가 길고 윤기가 나며 색은 연한 흰누른색이다
속이 빽빽하고 딴딴하며 무겁고 고유한 맛이 있고 냄새가 강한 것이 좋은 품종이다.
* 홍삼 - 모양은 백삼과 비슷하다. 색은 붉은 밤색이다.
* 당삼 - 백삼과 비슷하다. 겉은 약간 노란색을 띤 흰색이고 꺾은면은 희며
가루모양이다. 맛은 아주 달면서 약간 쓰다.
* 산삼 - 실북모양 또는 둥근기둥모양인데 뿌리꼭지가 가늘면서 아주 길다.
뿌리꼭지에는 줄기 붙었던 자리가 층을 이루고 있다. 이 층은 해마다 한 개씩 생기므로 이것을 세어보면 자란 햇수를 대략
알 수 있다.
뿌리는 길이가 10-20cm, 직경이 0.5-2cm이고 가지를 치며 가늘고 긴 수염뿌리가 달려 있다.
수염뿌리에는 좁쌀모양의 알갱이가 붙어있다. 겉은 흰누른색이다.
뿌리의 윗부분에 가로간 고리모양의 주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고전문헌자료]
1) 가공법제
설탕을 물에 풀어 충분히 끓인 다음 여기에 인삼을 1-2일 담가두었다가 건져 내어 시루에 올려놓고 찐다.
이때 불을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
너무 세면 물크 러질 우려가 있고 너무 약하면 보관과정에 썩을 우려가 있다.
찐 이후에는 따뜻 한 곳에 펴놓고 하룻동안 말린다. 설탕을 쓰지 않고 그대로 쪄서 말리는 수도 있다.(뇌공포구론)
2) 성능 및 적응증
*성미는 달고 약간 쓰며 따스하다. 비폐경에 들어간다.(동의보감, 본초경)
* 인삼의 주작용은 기를 보하며 허탈을 구급하고 피를 보하며 맥을 돌아서게하고 진액을 나게 하며 갈증을 멈추고
심을 자양하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폐를 보하며 숨찬 것을 낫게 한다.
비를 든든하게 하며 설사를 멈추고 독을 없애며 헌데를 아물게 한다.
* 비와 폐의 양기부족을 낫게 한다.(의방유취)
* 5장의 기운부족을 낫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눈을 밝게 하고 지혜를 솟 아나게 하며 허로손상을 낫게 한다.(동의보감)
* 심기를 세게 하고 배안의 냉을 없애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배가 아픈 것, 가슴과 옆구리가 치밀고 아픈 것,
곽란, 구토설사 등을 치료한다. 또한 갈증을 멈추고 피를 잘 돌게 하며 을 흩어지게 하여 몸을 거뜬하게 하고 오래 살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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