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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포인트 제대로 활용하기

아모스 33 2007. 7. 14. 11:49
‘포인트 재테크’ 아는 만큼 누린다
글쓴이 : 구윤정 (아이엠리치기자)

대부분의 사람들 지갑 속엔 신용카드 1~2개씩은 들어 있을 것이다. 신용카드는 순간 자제력을 잃고 이것저것 긁다보면 하루아침에 신용불량자로 추락할 수도 있지만, 잘만 사용하면 최고의 알뜰족이 될 수도 있는 양면성을 지녔다.

이왕 사용할 바에야 계획적인 카드 사용으로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각종 할인 혜택이며 포인트 적립 등 누릴 수 있는 최대한의 혜택을 누리는 게 또 하나의 절약이 아닐까.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차곡차곡 쌓이는 포인트. 이 포인트 제도만 잘 활용해도 알뜰경제가 보인다. 과거 포인트 제도는 사은품이나 항공사 등 일부항목에만 적용됐지만 최근에는 생활전반에 걸쳐 다양한 품목에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이렇게 유용한 포인트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카드를 사용하기 보다는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는 카드 한 두개만 사용하는 게포인트 적립엔 더욱 효과적이다. 그러나 카드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포인트 사용방법을 제한하거나 포인트의 가치에도 차별성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사용방법도 일부 특정 가맹점에서만 사용된다든지 결제금액의 일정비율만 사용할 수 있게 제한하기도 한다. 따라서 높은 적립율에 현혹되지 말고 실제 사용가치나 사용방법을 잘 살펴본 후 가입하는 것이 좋다.

▶포인트 유효기간을 살펴라

대부분 신용카드의 포인트는 유효기간이 5년이다. 포인트 쌓는 재미에 푹 빠져 사용하지 않는다면, 애써 모은 포인트가 사라질 수도 있다. 선입 선출의 원칙에 따라 적립시점으로부터 5년이 경과하면 매월 단위로 소멸 처리된다. 또한 현재에는 카드를 해지하는 경우에도 소멸처리 되고 있으나 올 8월부터는 카드를 해지하더라도 포인트는 5년 동안 사라지지 않음에 따라 5년 안에 다시 해당 카드사에 카드를 만들면 해당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다.

▶연체는 내 포인트를 죽이는 적

포인트는 카드를 사용하는 시점에서 발생하지만 적립 여부가 확정되는 것은 결제일이다. 다시 말해서 카드사(삼성카드 제외)가 회원에게 그 달 청구한 금액을 모두 결제해야 포인트를 쌓아 준다. 즉 일부라도 결제하지 않고 연체를 했을 때는 해당 월의 포인트는 적립되지 않는다는 것.

단, 신용카드업계는 오는 8월까지 신용카드대금을 연체(부분연체 포함)한 경우 부분입금액에 대해 포인트를 적립하거나, 정해진 일정기간 내에 카드대금을 완납할 경우 결제금액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포인트, 많이 주는 곳으로 가라

일반적으로 카드 포인트는 이용 실적의 일정률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카드사 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적립의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어 이를 잘만 이용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카드사들은 고객의 자사 이용액을 증대하기 위해 많이 결제하는 고객에게 더 높은 적립율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으니 어느 정도의 이용액에서 적립율이 달라지는지 확인한 후 가장 활용도가 높은 특정한 카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적립율도 높이고 포인트의 현금화 시점도 높일 수 있다.

‘포인트 재테크’의 가장 좋은 방법은 각 카드사들이 밀고 있는 포인트 전용 카드로 갈아타는 것이다. KB카드의 ‘KB포인트리카드’, 외한은행의 ‘예스포유 보너스카드’, 삼성카드의 ‘빅앤빅 아멕스 카드’, LG카드의 ‘LG 이지(Easy) 카드’ 등이 대표적인 포인트 전용 카드다.

[아이엠리치 구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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